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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박물관 ‘아니, 만화가 문화재라고?’ 체험해보세요

오는 11월 8일까지 ‘아니, 만화가 문화재라고?’ 진행
구연동화→만화 등장인물 가면 만들기 등 ‘흥미 유발’

 

지난 7월 24일 재개관한 한국만화박물관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한국만화박물관은 ‘2020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8일까지 4층 카툰갤러리에서 관객 참여형 체험전시 ‘아니, 만화가 문화재라고?’를 선보인다.

 

‘2020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창조해 국민과 함께하는 살아있는 프로그램형 문화재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이번 체험전시를 통해 만화 문화재의 역사, 문학, 문화재적 가치를 찾아 만화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전시 및 교육을 제공한다.

 

관람객이 쉽고 흥미롭게 원작을 접할 수 있도록 구연동화 형태의 영상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은 체험 프로그램 활동지, 만화 속 등장인물을 활용한 가면 만들기 등 전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 작품은 ▲김용환 작가의 ‘토끼와 원숭이’(국가등록문화재 제537호) ▲김용환 작가의 ‘코주부 삼국지’(국가등록문화재 제605호) ▲김종래 작가의 ‘엄마찾아 삼만리’(국가등록문화재 제539호) 총 3개 작품이다.

 

먼저 김용환 작가의 ‘토끼와 원숭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만화 단행본으로 해방 후 예술·문학 등 문화사 및 만화사를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만화적 동물 캐릭터가 성공적으로 탄생한 최초의 만화책이다.

 

 

또 김용환 작가의 ‘코주부 삼국지’는 학생잡지 월간 ‘학원’에 연재돼 큰 인기를 얻었던 장편 서사물 만화를 단행본으로 출판한 작품이다.

 

그림얘기책 형식에서 칸이 나뉘고 말풍선이 등장하는 형식적 진보를 보여주는 만화구성과 구도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의 계기를 마련해 한국 현대만화 탄생에 큰 영향을 줬다.

 

‘엄마찾아 삼만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베스트셀러 만화의 원화로 고전사극으로 대표되는 장르를 개척한 김종래 작가의 작품이다. 섬세하고 수려한 필체로 당대 대중들을 감동하게 한 작품으로 1950~1960년대 만화를 연구하는데 큰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본인이 예약한 회차 시간에만 박물관 관람 및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일일입장 인원은 총 270명이며, ▲1회차(오전 10시30분~12시 30분) ▲2회차(오후 1~3시) ▲3회차(오후 3시30분~5시 30분) 각 90명씩 관람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박물관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 전자기록명부(QR코드)를 작성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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