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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수원화성문화제’ 취소 아쉽지만 도약하는 시간 가질 것”

당초 내달 9~11일 진행 예정이던 ‘수원화성문화제’
코로나19 확산·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결국 취소
박래헌 대표이사 “포스트코로나 시대 맞춰 새 방향 준비”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제57회 수원화성문화제’ 취소 소식을 전하며 아쉽지만 도약하는 시간을 통해 내실있는 내년을 기약하자고 전했다.

 

수원문화재단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원시와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수원문화재단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제57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57회 수원화성문화제’는 당초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화성행궁, 연무대, 수원천 등 수원화성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재단은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제는 ‘쉼 드림(Dream), 꿈 드림(Dream)’으로 과거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쉼을 드리고, 백성들에게 꿈을 줬듯이 코로나19로 단절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쉼과 꿈을 줄 수 있는 위로의 시간을 기획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등 감염의 위험도가 쉽게 회복되기 어렵고, 엄중하다는 판단 끝에 결국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개최했던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내년 4월 24~25일로 연기됐다.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축제는 취소됐지만 기록하고 기억하는 한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56회를 이어왔던 수원화성문화제의 명장면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문화제의 지난 발자취를 재감상하는 시간으로 시민들의 아쉬움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문화관광축제의 성공적인 모델을 목표로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향의 축제를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박래헌 대표이사는 “마지막으로 수원화성문화제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리며, 2021년에 더욱 내실 있게 변화된 수원화성문화제로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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