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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보약이라 여긴 결과 전국에서 주목하는 스마트 교육 학교로”

경기도교육청 역점정책 Ⅳ . 경기미래학교
[인터뷰] 조인석 화성 태안초등학교 교장

 

Q. 스마트융합 교육 활성화에 태안초 교원들의 노력이 크다는 후문이다.

 

= 태안초등학교는 교사와 학생들에게는 설레는 학교, 신나고 즐거운 학교, 학부모님에게는 믿음을 주는 학교로 성장하고자 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점 운영하는 스마트융합교육과 AI 교육, 공간혁신 등의 미래교육 활동은 학부모들에게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높여주고 있다고 확신한다. 이런 학교의 방침이 제대로 실행되는 데에는 교원들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현재 우리 학교는 신규, 전입교사가 오면 기존 구성원들과 함께 스마트 융합교육 자체 연수를 2주간 진행한다. 학기 중엔 쌍방향 원격수업 준비로 새벽까지 고생하기도 한다. 인프라 못지않게 교사들의 능력이 중요한데 책임감을 갖고 교육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는 태안초등학교 선생님들과 배움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힘찬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Q. 다른 학교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는데.

 

= 2020년 3월 교장으로 부임할 당시 코로나19가 번지는 시점이었다. 다른 학교는 원격 수업, 비대면 수업 등에 낯설어하며 우왕좌왕하던 때였는데, 우리 학교만은 이미 갖춰진 기반 인프라와 교사들의 능숙한 수업 준비로 큰 어려움 없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모습에 놀랐다. 이후 나 역시 교사, 학부모,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의 요구사항을 빠짐없이 귀담아듣고 반영하려 노력했다. 결과는 위기대응능력은 물론 코로나19 종식 이후 언제든 닥칠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19 등 비상상황에서도 끄떡없는 면역력이 생겼다. 우리 학교의 이런 저력을 지켜본 다른 학교에서 직접 찾아와 시스템을 살펴보고 간다.

 

Q. 위기 상황을 잘 이겨내주고 있는 학교 구성원들에 한마디.

 

= 코로나19가 학교 교육활동에 위기인 것은 분명하다. 교육 활동이 위축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새로운 형태의 교실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요즘 학교의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위기가 새로운 학교 교육의 모델을 찾는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에 조금은 위안을 받기도 한다. 지금 우리는 힘들고 지쳐있는 학교 교육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보약을 먹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당장은 먹기 힘든 쓰디쓴 약이지만,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쳐있는 학교 교육에 면역력을 키워주는 보약인 것이다. 지금까지도 잘 따라와준 교사, 학생들에 학교장으로 매우 감사하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무엇이든 잘 해나갈 것이라 믿고, 지원에 아끼지 않겠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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