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재원 선수가 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인천 홈경기에 앞서 진행된 ‘사랑 나눔 행사’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다.
행사에는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 지원 아동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경기 전 2명의 지원 대상 어린이가 시구 및 시타자로 나섰으며, 직접 작성한 편지와 그림을 이재원 선수에게 전달했다. 이 선수는 사인 유니폼을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며 화답했다.
이재원 선수는 SSG랜더스 야구선수들을 이끄는 주장으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인천지역 저소득층 환자에게 안과수술 비용을 지원하는 ‘행복한 EYE캠페인’에 6년 간 참여했으며 모교인 인천고등학교 야구부 후배들을 위해 1억2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공헌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도 인천소재 보육원 어린이 11명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언어치료 및 학습 지원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재원 선수는 "FA 계약 이후 인천 야구 후배들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면 앞으로의 2년은 인천 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인천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기부한다는 것은 항상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이재원 선수는 SSG랜더스 주장으로서 주위를 챙기고 베푸는 선수라고 알고 있다. 고향의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준 이재원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선한 영향력을 많이 전파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