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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윤필영 개인전..21~30일 도든아트하우스

 

 화가 윤필영 개인전 ‘일상을 즐기다’가 오는 21~30일 중구에 있는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윤필영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빛과 이 빛에 의해 새로운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찰나를 놓치지 않으려는 작가다. 일상에서 만난 작은 움직임, 자연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 의한 이 상황들은 단순히 거기 놓여 있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의 가슴을 통하고 그가 쌓아온 조형관이나 미감에 따라 여러 이미지로 새롭게 창조된다.

 

윤필영은 “바라보는 일에서 감지되는 자연의 변화와 생멸은 삶의 화두이자 작업의 소재로써 충분한 이야깃거리”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일상을 흘려버리지 않고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고스란히 작업을 통해 담아내고 있다..

 

윤필영의 작품은 만드는 행위와 그리는 행위가 병행돼 이뤄지는 작업방식을 통해 나온다. 그가 작업의 바탕으로 사용하는 알루미늄은 산업적 생산에 주로 쓰이는 비철금속이다. 이 알루미늄 판을 계획된 형태로 성형하는가 하면 그라인더로 표면을 갈아 미묘하게 반응하는 흔적내기를 반복하며 원하는 조형적 이미지 또는 느낌을 만들어 간다.

 

작업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공구들이 동원되기도 하고, 금속을 자르고 표면을 갈아 그 위에 물감을 바르는 방법으로 그때 그때 필요한 효과를 만들어낸다. 때로는 쓰고 남은 부탄가스 통을 오리고 재구성해 새로운 조형작품으로 리사이클링 하기도 한다.

 

도든아트하우스 관계자는 “윤필영의 작품에서 알루미늄은 표현의 가능성을 넓혀주었고, 그 위에 펼쳐진 독특한 색감은 끊임없는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며 “향하는 시선에 도타운 인정이 녹아 있는 그의 작품은 차가운 금속판을 바탕으로 조형적 욕구를 채우고 있음에도 따뜻한 감성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032-777-5446.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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