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중고등학교에서 다문화 어울림마당이 운영됐다. (사진=설악중고등학교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623/art_16230311524413_cb1115.jpg)
가평 설악중·고등학교는 다문화 정책학교 관련 경험을 쌓은 설악중을 중심으로 설악고가 연대해 설악면을 글로벌교육 중심지로 만들고자 이번 다문화 정책학교 사업에 참여했다.
학교안 전문적학습공동체(전학공) 교사들과 학생자치회 및 ‘도란도란독서동아리’에서 상호문화이해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수업공개 및 나눔을 진행했다.
그러나 점차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학생들로 인해 전체 교육 공동체를 중심으로 보다 체계적인 교육방안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설악중고등학교에서 다문화 어울림마당이 운영됐다. (사진=설악중고등학교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623/art_16230311669186_a59905.jpg)
설악중·고교는 2021년 5월 기준 설악고등학교 학생 40%, 설악중 학교 학생 27%가 다문화 가정이다. 설악중학교 다문화가정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2019년부터 설악고등학교에서도 다문화가정 학생 재학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설악중학교는 2011년부터 다문화정책학교를 운영해 상호문화이해교육, 다문화감수성교육, 세계시민교육 등 실시했고, 2016~2018년에는 교육부 다문화 포럼 및 경기도교육청 다문화워크숍에 참가해 학교운영사례를 공유했다. 또 2021년 가평혁신교육지구 미래학교프로젝트에 공모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설악중고등학교의 학생주도 세계시민 프로젝트. (사진=설악중고등학교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623/art_16230311613741_fd3c8c.jpg)
설악중·고교 다문화 교육 프로젝트는 '세상을 바꾸는 수업', '우리는 세계시민입니다', '다정다감 설악글로컬' 등으로 구성됐다.
학교안 전학공인 '세바수'를 운영해 교과별 세계시민교과서 연계 교육과정 재구성 통해 공개 수업을 진행했다. 세계시민 교과목으로 ▲세계화와 세계시민 ▲환경과 에너지 ▲지속가능발전목표 ▲문화다양성과 다문화 사회 등 통합 수업이 이루어져 다문화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독서활동 및 수업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2,3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마을 이야기 프로젝트는 문화예술동아리 ‘주크박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1학기는 마을출신 작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창작 뮤지컬 제작 및 공연하고, 2학기에는 마을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선보일 예정이다.
![설악중고등학교 평화 프로젝트. 순이 삼촌 연극이 실시됐다. (사진=설악중고등학교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623/art_16230311594489_c3b44a.jpg)
비교과연계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된다. 도란도란동아리에서는 월1회 UN 및 유네스코 지정 세계 기념일 게릴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 스티커를 제작하고 환경일지를 작성했다. 오는 7월에는 ‘친구 사랑주간’을 운영해 교육공동체가 상호 문화이해교육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편견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다정다감 설악글로컬 프로젝트의 하나로 다문화어울림마당 운영해 다문화교육 활성화 지역토론회를 실시했다. 2019년 해외자매학교인 베트남 ‘응웬띤찌우미또 고등학교’와 교류해 더욱 활성화한다.
![설악중고등학교 우정사진 찍기 캠페인. (사진=설악중고등학교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623/art_16230311567972_0efbc5.jpg)
다문화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은 가정과 지역으로 이어진다. 설악고학부모회는 ‘다문화어울림마당’을 통해 일반가정 학부모와 어울릴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한다. 또 다문화 감수성을 위한 학부모 연수와 반편견을 위한 독서 및 나눔활동을 벌인다.
설악도서관에서는 학부모 및 지역주민 인문학 강좌 실시되며, 차별을 반대하는 지역주민 독서클럽도 운영된다.
![설악중고등학교 세계시민 교육 수업 공개. (사진=설악중고등학교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623/art_16230311550441_ce9694.jpg)
이와 관련해 매년 4월 23일 시행되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설악중·고교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교내문학 공모대회’, ‘내 마음을 움직인 한 줄 서평쓰기’, ‘책 속 보물찾기’, ‘독서 퀴즈대회’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진로설정을 적극 돕고있다.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 학생,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동참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설악중·고교의 미래 교육에 이목이 집중된다.
![설악중고등학교에서 다문화 어울림마당이 운영됐다. (사진=설악중고등학교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623/art_16230311489422_097e7e.jpg)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