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소방서는 소방공무원의 재난 현장 스트레스를 조기에 해소하고 심리적 회복 및 마음건강 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정신건강 증진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소방서 전 직원 189명을 대상으로 각 부서 사무실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오윤희 전문상담사에 의해 실시됐다.
교육 내용은 ▲소방공무원 스트레스에 관한 전반적 사항 ▲스트레스 관리 및 회복탄력성 증진에 대한 안내 ▲팀별 정신건강 관리 및 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이다.
소방공무원은 직무환경의 특성상 반복되는 참혹한 현장 경험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우울증, 수면장애 등 심리적 문제 발생 위험성이 높아 이를 예방·관리하고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소방청이 2017년부터 각 소방서에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을 운영하며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윤성근 오산소방서장은 “강도 높은 현장활동에 임하는 직원들이 운동을 통해 육체의 근력을 다지듯 전문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이 놓치고 있을 수 있는 마음의 상처 또한 치유받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마음근육도 탄탄하게 단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