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 환경의 변화 속에 학생들이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성호중학교에서는 뜻깊은 바지회를 개최했다.
성호중학교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행동이 곱고 생각이 바른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 활동에 노력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성호중학교는 해마다 상담실에서는 여름방학 동안 ‘느티나무 교실’을 운영한다.
느티나무교실은 ‘느낌 통하고 티없이 밝은 나를 위한 무한 매력을 키우는 교실’의 줄임말인데, 친구들 간 소그룹으로 구성한 나, 너에 대한 감수성과 생각을 개발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내면세계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인식과 조화를 꾀하고 타인과의 인간관계를 협동적으로 발전시키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더 외로움을 느끼고 식사를 하지 못하는 등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추가로 기획·진행했다.
청소년 시기에 봉사를 통해 참사랑 및 참된 봉사를 경험하고 실천해 봄으로써 봉사를 통한 성장의 기회를 알게 하고자 실시한 '따뜻한 마음, 따뜻한 미소 사랑의 바자회'였다. 느티나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에 참여한 다양한 학생들이 만든 DIY 물품들을 본교 선생님들께 판매하고 이를 통해 마련한 수입금을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하는 행사이다.
여름방학 동안 만든 작품들은 보석함, 연필꽂이함, 화분 꽂이, 냄비 받침, 파우치, 가방 등 다양한 DIY 물품들이다. 작품을 만들며 학생들끼리 서로 소통의 시간을 갖고, 협력과 나누는 즐거움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지난 24일 본교 협의회실에서 열린 바자회 행사는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물품 구입으로 구매 금액은 31만8000원의 수입금을 내며 완판했다.
나인순 성호중학교 교장은 “학생이 꿈을 찾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에 더 집중하겠다. 선생님들 마음에 사랑이 가득하고, 학생들의 미소가 교실에 가득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하였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