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는 오는 31일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야외 비대면 전시회’를 진행한다. (사진=신연경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4034219801_8c50b4.jpg)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지부장 정연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야외 비대면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화홍문 공영주차장 펜스를 수놓은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회원전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회원전에 전시된 홍강희 작가의 ‘산책’ (사진=신연경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4034239979_bf3cd3.jpg)
매년 국제사진교류전과 함께 진행돼온 회원전은 올해 전시관을 벗어난 야외에서 시민들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갔다.
이번 전시는 회원들이 촬영한 수원 풍경과 자유작 등 총 118점으로 꾸며졌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회원전에 전시된 김현숙 작가의 ‘화성설경’ (사진=신연경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403425586_e0dd9a.jpg)
홍강희의 ‘산책’, 한정숙 ‘마음의 고향’, 신원옥 ‘장안문 햇살’ 등 일상 속 순간들을 담은 작품부터 신봉우의 ‘보라매’, 이계숙 ‘물총새’, 김현숙 ‘화성설경’, 조정현 ‘눈내리던 날’ 등 자연과 사계절을 찍은 작품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야외에 전시된 만큼, 길을 오가는 시민들이 바쁘게 옮기던 발걸음을 잠시 멈춰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이었다.
![시민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야외 비대면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연경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403417955_37fa23.jpg)
방화수류정 근처로 산책을 나왔다는 시민 박모 씨는 “전시한다는 걸 몰랐는데 걷다 보니 멋진 작품들이 있어 눈길이 갔다”며 “전시장을 가거나 멀리 가지 않아도 되니까 시민들의 답답한 일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관계자는 “화홍문 주변은 주말이면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곳이어서 24시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