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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수원 광교산 일대 산불…의왕 백운산까지 번져 5시간만 진화

백운사·미8군 통신부대 화재 방어선 구축
광교산·백운산 축구장 16개 면적 소실

 

밤사이 수원 장안구 광교산에서 시작된 불이 의왕시 백운산까지 번져 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39분쯤 광교산과 약 600m거리의 백운산 부근 두곳 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인원 526명과 장비 40여대를 동원해 야간 진화에 나서 불이 난지 5시간 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5시쯤 완진했다.

 

화재가 발생한 부근에 백운사와 미8군 통신부대가 위치해 소방당국은 각 시설 방면으로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는 연소 확대 저지에 집중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광교산 2.2ha(축구장 3개)와 백운산 9.5ha(축구장 13개)의 대지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수원과 의왕시 경계에 위치한 산자락 등산로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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