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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슬로우 스타터’ 수원FC, 성남 상대 3연승 도전

수원FC, 이승우·니실라 데뷔골 팀 상승 분위기
유일한 무승팀 성남 상대로 중위권 도약 노려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도 승수 쌓기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이번 주말 성남FC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K리그1 승격에 이어 리그 5위를 차지해 상위 스플릿인 그룹A 잔류에 성공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수원FC는 올 시즌 개막 후 3연패에 빠져 팬들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수원FC는 지난 13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20일 진행된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개막 후 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뒤 최종 순위 5위를 차지하며 ‘슬로우 스타터’라는 별칭을 얻은 수원FC는 올 시즌에서 3연패 후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더욱이 대구 전에서 이승우가 경기 내내 팀 공격의 키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하며 K리그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K리그1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니실라도 국내 무대 첫 골을 뽑아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A매치 휴식기를 보낸 수원FC는 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1 7라운드에 K리그1 12개 팀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성남을 상대한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성남과 3차례 만나 2승 1패로 다소 앞섰지만 통산 전적에서는 5승 3무 7패로 뒤져 있다.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도 2승 2무 6패로 열세다.


하지만 최근 수원FC의 상승세가 무서운데다 팀의 키플레이어 이승우의 기량이 정상 궤도에 올라온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성남은 개막 후 2무 4패로 부진에 빠져있지만 정기등록기간 말미에 검증된 자원 이종호와 팔라시오스를 영입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1승 3무 2패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는 수원 삼성은 2일 김천 상무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 수원FC 전 1-0 승리 이후 4경기째 무승(3무 1패)인 수원은 분위기 반등과 중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수원은 최근 2경기 연속 골맛을 본 김건희와 도이치모터스 3월 MVP에 뽑힌 매탄소년단(MTS) 2기 김상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즌 초반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는 리그 1위 울산 현대(승점 16점, 5승 1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첫 패배를 안기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밖에 K리그2에서는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천FC1995가 2일 대전 하나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 지키기에 나서고 리그 3위 FC안양(승점 11점, 3승 2무 1패)은 신생팀 김포FC와 홈 경기를 갖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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