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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 종별종합 쇼트트랙선수권 3관왕 등극

여고부 500·1000·1500m서 잇따라 정상 올라
남고부 이동현, 남현율은 나란히 금 2개 수확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 김길리(성남 서현고)가 제36회 전국남녀종별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8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고등부 1,000m 결승에서 1분35초579로 서수아(고양 화정고·1분35초738)와 김봄(의정부여고·1분35초945)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날 여고부 500m와 1,500m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길리는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김길리는 여고부 3,000m 슈퍼 파이널에서는 6분48초510으로 서수아(6분40초474)에 이어 2위에 올라 아쉽게 4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또 남고부 3,000m 슈퍼 파이널 결승에서는 이동현(의정부 광동고)이 5분05초961 최성연(의정부고·5분06초471)과 남윤창(대구 칠성고·5분06초572)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남고부 1,000m 결승에서는 남현율(안양 평촌고)이 1분25초463로 이승훈(서울 신목고·1분25초611)과 신동민(서울 반포고·1분26초270)을 따돌리고 전날 1,500m 1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일반 1,000m 결승에서는 홍경환(고양시청)이 1분31초396으로 500m 우승자 임용진(고양시청·1분31초494)과 박지원(서울시청·1분31초657)을 누르고 1,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한편 여대부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500m 우승자 김민서(용인대)가 6분10초134로 김건희(단국대6분10초022)에 이어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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