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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이학재 회동…조만간 단일화 여부 결정될 듯

경선 여론조사 닷새 앞, 물리적 시간 부족
한쪽 사퇴 요구하는 '치킨게임', 단일화 결렬 가능성 높아

 

 안상수,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15일 안상수·이학재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두 후보가 직접 만나 단일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전날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식을 정했어야 하지만, 안상수 예비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느라 협상이 진행되지 못했다.

 

현재 양측은 여론조사 단일화를 시도하기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정복 예비후보를 포함한 3자 경선의 선거운동 기간이 이미 시작된데다, 20일 시작되는 경선 여론조사도 닷새밖에 남지 않았다. 단일화가 늦어질수록 유정복 예비후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

 

하지만 안상수·이학재 양쪽 모두 경선 완주 의지가 강하다. 안상수 측은 높은 지지율을, 이학재 측은 능력과 본선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까지 받은 안 예비후보의 송사도 변수로 떠올랐으나 금새 힘을 잃었다.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기소는 공천 배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아 안 예비후보의 경선 완주 의지를 돌려세울 수 없다.

 

결국 한쪽의 경선 포기 없이는 단일화에 따른 실리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안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안 예비후보 개인의 지지율만으로도 3자 경선을 뚫을 수 있다. 골든크로스가 가까워졌다"며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송사는 역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안 예비후보는 어제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 본선은 고사하고 경선에서도 패할 수밖에 없다"며 "인천시장을 탈환하려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본선에 내야 한다. 안 예비후보가 대승적인 결단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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