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교통, 주거만큼 환경도 중요해"…환경 보호 행보 나선 김은혜

30일 환경 보호 행보…리필스테이션,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방문, 플로깅 등
"에너지, 건강,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는 도지사 될 것"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도사 후보가 경기도 지역 현장을 다니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0일 환경 보호를 위해 도내 곳곳을 방문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용인 리필스테이션을 방문해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며 “에너지, 건강, 환경까지 생각하는 도지사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나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직원의 안내에 따라 사용한 플라스틱 용기에 세제를 담으며 “이렇게 플라스틱을 통해 리필을 하면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체험을 마친 김 후보는 “그동안 기본적으로 교통과 주거, 일자리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그 다음 중요한 것이 환경”이라며 “미세먼지, 오염된 환경에서 주민들이 보호 받아야 하지만 그런 울타리가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기정화라든지 환경오염에서 경기도민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을 포함해 녹색 경제라고 불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환경과 건강을 아우르는 과제도 던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환경을 지켜내 성장과 복지를 가져오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의 건강을 지켜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런 협업 매장도 다른 곳에 많이 차려질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게 도지사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리필스테이션 일정 이후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방문, 안양 1번가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등 경기도 환경 분야 파악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양수영 환경사업지원본부 업사이클플라자팀 대리의 설명에 따라 플라자를 둘러보던 김 후보는 전시된 물건들을 사진 찍거나 업사이클 가방을 직접 메는 등 재사용된 물품을 보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병뚜껑 재활용에는 “주부 입장에서 플라스틱 뚜껑은 재활용할 때 굉장히 어렵다. 이런 식으로 재활용되면 순환 경제 측면에서 아주 좋은 것 같다”고 공감했다.

 

또 3D프린터로 졸업작품을 만드는 청년들을 보곤 곧장 작업실로 들어가 제작과정과 기간을 물어보는 등 3D프린터 제작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마지막 일정 장소인 안양 1번가에 도착한 김 후보는 집게와 봉투를 들고 플로깅에 자원한 청년들과 함께 쓰레기를 주웠다. 김 후보는 “여기에 일부러 쓰레기를 버리는 거냐, 이렇게 많을 수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 후보는 플로깅 내내 허리 한번 펴지 않고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시민들은 일대를 다니던 김 후보를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하거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다만 플로깅 과정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이나 오토바이 등 차량의 진로를 막는 등 교통에 혼선을 빚기도 했다.

 

김 후보는 “플로깅이 전세계적으로 유행이 되고 있다. 우리 모두의 저녁시간이 되도록 함께 세워가는 공동체를 플로깅으로 만들어가려고 한다”며 플로깅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저의 하루가 에코였다. 아이를 키우고 배달 음식을 시키는 주부로서 맨날 스티로폼 가득한 배달 포장지를 버리는 게 지구의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쳐 지나가는 우리 거리에 조금만 신경 쓰면 함께 깨끗하고 청정한 경기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김기웅 수습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