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만취운전자가 도로 위에 앉은 남성을 치고 달아났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25일 파주경찰서는 지난밤(24일) 10시 40분경 파주 탄현면의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 B씨를 뺑소니한 운전자 A씨(50)를 체포했다.
사고를 낸 A씨는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의 수색 끝에 회사 숙소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1%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B씨가 왜 도로 위에 앉아있었는지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