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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출신 김훈동 시인, 시집 전시회 ‘홀림·떨림·울림’ 개최

수원 선경도서관 1950~1960년대 출간 시집 등 66권 6월 한 달간 전시


수원시 선경도서관이 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약 한 달간 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김훈동 시인이 소장한 옛 시집 200여 종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홀림·떨림·울림’을 개최한다.

 

김 시인은 수필가이자 또 칼럼니스트다. 농협횡성군지부장, 농협중앙회 문화홍보부장과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을 지낸 농협인이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을 역임한 봉사자이기도 하다. 또 수원예술인단체총연합회장을 지내기도 한 예술인이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시(詩)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오래된 자료(시집)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특히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비롯해 조지훈·박두진·박목월 청록파(靑鹿派) 시인의 시집 등 1950~1960년대에 출간된 시집과 미니시집 등 66권도 전시한다. 김 시인의 시집 ‘틈이 날 살렸다’도 볼 수 있다.

 

수원 출생인 김 시인은 시인·수필가·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역사적인 자료를 남기기 위해 지난 2010년 1만여 종의 잡지 창간호를 수원박물관에, 2020년에는 4000여 권의 도서를 선경도서관에 기증한 바 있다.

 

김 시인은 “시는 고귀한 떨림이 언어를 통해 자기의식보다 높은 세계 속으로 고양(高揚)되는 정신적인 예술세계”라며 “시(詩)를 읽으며 시와 더불어 하루를 깨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경도서관 관계자는 “김훈동 작가가 오랜 기간 소장해온 시집을 보고, 우리나라 시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확인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도서관 운영 시간에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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