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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지방선거 당선자들, 민주항쟁 정신으로 민생정치 나서야”

6·10 민주항쟁 35주년 수원지역 기념식…민주운동·시민사회 인사 참여
7일~13일, 1주일 간 ‘독립에서 민주로’ 기념자료 순회전시 진행

 

"진정한 민주주의가 수원의 엄청난 기운으로부터 시작되기를."


6일 오후 3시 경기아트센터 야외 공연장. 풍물굿패 삶터 이성호 터장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풍물패의 대형 깃발이 펄럭이며 등장했다.

 

징소리와 함께 꽹과리, 북, 장구의 흥겨운 풍물 소리가 울려퍼지자 '1987년 6·10 항쟁'에 울려 퍼졌던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을 기억한듯 야외극장안은 풍물장단과 휘날리는 대형깃발이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이날 '6·10 민주항쟁 35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방선거 당선인들에게 민주주의에 입각한 정치활동을 촉구했다.


계승사업회는 “여야와 정치성향을 떠나 당선자들은 시민들게 약속했던 공약들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방선거 당선인들에게 환경·인권·청년·노동·돌봄·교육·안전 등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참여자들은 성명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시대적 과제인 자치와 분권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영찬 이사장은 “2016년 촛불 항쟁 이후 민주화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 생각했지만, 이번 대선 및 지방선거에서 뼈아픈 패배를 겪었다”며 “사회 민주화의 진보와 개혁을 위해 처음부터 다시 한번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날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도 참석했다. 이 당선인은 “우리 사회는 6·10 민주항쟁으로 치열히 싸워 6·29 선언을 받아내 직선제 대의민주주의를 열어냈다”며 “이제 자치화 분권을 통해 지역 직접민주정치를 열어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장에서는 6·10 민주항쟁 35주년 기념자료 순회전이 진행됐다. 순회전은 이후 수원특례시청 로비와 수원창룡도서관 로비에서 각각 7일, 13일부터 1주일 동안 이어 진행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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