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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혈우병 치료제 생산 돼지 개발

농촌진흥청은 세계최초로 혈우병 치료제를 생산하는 돼지를 개발했다.
13일 농진청에 따르면 농진청은 IN2GEN과 공동으로 세계최초로 돼지를 형질전환 시킨 후 혈우병 치료제로 이용하는 사람의 폰 빌리브란트 인자(vWF, von Willebrand Factor)를 생산하는 돼지 개발에 성공했다.
사람의 폰 빌리브란트 인자는 제 8 인자(Factor-Ⅷ8)와 함께 혈액응고에 관계하는 전통적인 혈우병 치료제다. 사람의 혈우병은 다양한 형태가 있으나 전체 혈우병의 80~85%인 A형 혈우병은 제 8 인자 또는 vWF의 생성과정에 문제점이 있을 때 발생한다.
현재까지 사람의 제 8 인자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형질전환 돼지(1997, 미국) 및 면양(1999, 독일)은 개발됐으나, 폰 빌리브란트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형질전환 돼지는 농진청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농진청은 사람의 폰 빌리브란트 인자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형질전환 돼지를 이용해 혈우병 치료제의 생산을 검정하고 후대에서 생산하는 혈우병치료제를 분리해 정제할 예정이다.
또 제 8 인자 유전자를 이용한 형질전환 돼지를 개발 중이며, 형질전환 돼지가 개발되면 이들을 상호 교배하여 고전적 혈우병치료제를 동시에 생산하는 신의약품을 개발할 분리.정제와 임상실험 등 상품화까지는 10~12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바이오그린21사업으로 4년간의 연구 끝에 사람의 혈전증치료제를 소변으로 분비하는 형질전환 돼지 암컷 2두와 유즙으로 분비하는 수컷 2두 등 총 4두를 생산했다. 이중 소변으로 분비하는 형질전환 돼지 1마리에서 사람의 혈전증치료제를 생산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유즙으로 분비하는 수컷 형질전환 돼지는 교배를 통하여 후대에서 생산량을 검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진청은 지난1998년 빈혈치료제를 생산하는 돼지 '새롬이'를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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