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또 경찰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10일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ICD) 앞에서 출하 차량을 가로막는 등 불법 집회를 한 혐의로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등 7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의왕 내륙컨테이너 2기지 출구 앞에서 출차하던 화물차의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체포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 간 폭행이 있어 채증 자료를 확인해 공무집해방해혐의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영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날 취임 직후 의왕ICD를 방문해 현장 대책회의를 열고, 파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집회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운송방해·차로점거 등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