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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영상미디어고, 순수 창작극 '완벽하지 않아도'로 인천청소년연극제 '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연기상·우수지도교사상까지 4관왕 영예

 

인천청소년연극제에서 순수 창작극 '완벽하지 않아도'를 선보인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연극부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3일 인천연극협회에 따르면 지난 16~19일 인천수봉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인천청소년연극제에서 강남영상미디어고 연극부가 '완벽하지 않아도'로 대상, 이건아 학생(3학년)이 남자최우수연기상, 남궁희 학생(1학년)이 연기상, 강근혜 교사가 우수지도교사상을 받았다.

 

학생들이 직접 각본을 쓴 '완벽하지 않아도'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여학생이 독서토론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자신의 강박과 틀을 깨고 진정한 자신과 친구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내용이다.

 

심사위원들은 '완벽하지 않아도'를 '가장 학생다웠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연극부 학생들은 "희곡부터 동선, 음악 등 연극을 구성하는 모든 것을 만들었다"며 "창작과 수정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같은 목표를 가지고 서로 믿고 의지했기에 완성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근혜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창작극으로 입상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부쩍 성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공연 예술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앞으로도 청소년 연극 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인천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인천청소년연극제는 올해 26회째를 맞았다. 이 연극제는 오는 11월 열리는 전국청소년연극제의 지역 예선이기도 하다. 강남영상미디어고 연극부는 '완벽하지 않아도'를 일부 각색해 전국연극제에 나설 계획이다.

 

강남영상미디어고는 인천 최대 영상특성화고등학교다. 교육과정은 촬영·편집과 연기로 나뉘며,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올해부터 연기 과정을 새로 운영함에 따라 앞으로도 영상뿐 아니라 연극 제작이 활발해질 것으로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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