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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이재명 대선 캠프 의혹 정조준…‘GH 본사 압수수색’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압수수색 진행
2020년 8월 GH 판교사업단 A 아파트 1채 2년 임차
GH “직원 기숙사”…국민의힘 “불법 대선 캠프 운영”

 

‘이재명 옆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에 대한 수사 중인 경찰이 GH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9시 30분 수원 권선구 권선동 소재 GH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해 오후 12시 30분경까지 3시간동안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수사 사항을 알려 줄 수 없다”고 밝혔다.

 

GH 판교사업단은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있던 2020년 8월 A아파트 200.66㎡(61평) 1채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차했다. GH 측은 원거리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위한 숙소 용도라고 주장했으나, 바로 옆집이 이 의원이 1997년에 분양받아 거주한 곳이라 숙소가 맞는지 의혹이 일었다.

 

이에 지난 2월 국민의힘은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이헌욱 전 GH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전 사장은 이 의원이 성남시장이던 2015년 성남FC·주빌리은행 고문변호사를 지냈다. 이 의원이 경기지사 시절인 2019년 2월에는 GH 사장으로 취임했다가 지난해 11월 퇴사했다. 이 전 사장은 의원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기본주택' 등 부동산 정책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비슷한 시기에 경찰이 이 의원 및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것을 고려해 이 사건도 경찰에 넘겼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4월 GH가 합숙소로 사용했던 성남 분당구 수내동 소재 A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수사로 전환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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