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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비만' 전국 1위 인천…'당류 저감화'로 시민 건강 지킨다

인천 20개 개인 제과점에 기술지원, 최종선정되면 홍보·마케팅도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제과점 빵류를 대상으로 당류 저감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위해 올해부터 빵류 1회 섭취량(70g) 기준 당 함유량을 3g 미만으로 줄이는 당류 저감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인천의 개인 운영 제과점 20여 곳에 당류 저감화 기술을 지원한다. 교육과 기술이전은 협업기관인 대한제과협회 인천광역시지회가 맡는다.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백화점 입점 등 대기업 운영업소는 제외된다.

 

시의 당류 저감화 사업은 시민의 높은 당뇨병 진단율과 비만율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1년 지역 건강통계에 따르면 인천의 '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률'과 '비만율(자가보고)'은 각 9.8%와 3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시는 다음 달 현장평가를 통해 저감화 참여 제과점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현장평가에서는 ▲업소 시설 위생환경 및 종사자 위생 관리 ▲판매제품 및 원재자 보관 적정 위생관리 ▲당류 저감화 교육 이수 및 당류 저감화 제품 판매여부 등을 점검한다.

 

각 업체에는 당류를 낮춘 조리법으로 만든 빵을 전시할 진열대와 각종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다양한 홍보·마케팅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앞서 2010년부터 추진한 나트륨 저감화 사업은 비교적 성공적이고 시는 자평했다.

 

시에 따르면 2022년 현재 나트륨 저감화 사업 참여업체는 435곳이다. 최근 5년간 나트륨 저감화 실천 대상 업소의 저감실천율은 평균 95%다.

 

시는 매년 2차례 업소의 나트륨 저감 메뉴에 대한 기준염도 유지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기준염도인 보육시설 및 유치원 0.6%와 일반음식점 및 기업체 급식소 0.7%를 초과한 업체는 재평가를 실시해 지정취소 및 표시판 회수 조치를 취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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