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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로나19 확진자 엿새째 2000명 육박…여름 휴가철 '확산 우려'

인천시, 관광지 음식점·카페 대상 마스크·거리두기 점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엿새째 1900~2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여름 휴가를 맞은 시기다 보니 인천시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인천시는 17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103명 늘어 누적 110만 431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1917명으로 하루 확진자가 2000명에 근접한 뒤로 13일 2097명, 14일 1967명, 15일 2095명, 16일 2127명으로 꾸준히 2000명대를 넘나들었다.

 

특히 심각한 건 확진률이다. 15일은 4168건의 PCR검사를 했고, 이튿날 확진자는 2127명 나왔다. 16일은 3652건 검사, 17일 확진자는 2103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이달 초부터 이어진 추세다. 지난 4일 348명이었던 하루 확진자는 5~10일 983명·1071명·983명·978명·1067명·931명으로 줄곧 1000명대를 넘나들었다.

 

17일 사망자는 없어 누적 1411명이 유지됐다. 재택치료자는 1만 2836명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196명이다.

 

16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409개 가운데 57개를, 중증환자 치료전담 병상은 342개에서 17개를, 준중환자 치료전담 병상은 543개에서 68개를 쓰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442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동구 398명, 연수구 37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평구 293명, 중구, 222명, 미추홀구 193명, 계양구 89명, 강화군 55명, 동구 26명, 옹진군 8명 순이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인천공항 등 전국 7개 지방공항에 검역 지원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시도 관광지 음식점·카페 등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과 탁자 거리두기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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