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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맹성규 의원, 인천시당위원장 출마선언…다음 달 7일 경선

김 "다양한 경험으로 이기는 인천시당"
맹 "기득권 내려놓기부터 시작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경선이 치러진다.

 

김교흥 국회의원(서구갑)과 맹성규 국회의원(남동갑)은 20일 오후 각자 시당 당사에서 시당위원장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통합과 혁신으로 민주당의 불꽃을 되살리겠다"며 "대세와 바람에 의존하지 않고 명확한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고 성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당 수석사무부총장과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면서 정당과 행정을 경험했다"며 "국회 사무총장 경험을 토대로 이기는 인천시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통합의 인천시당 ▲혁신하는 인천시당 ▲강한 인천시당 ▲유능한 인천시당 ▲균형잡힌 인천시당 등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5대 비전 실천을 위해 '민주 아고라(회의장)'를 만들어 당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권리당원들의 지위확대와 참여기구 도입을 약속했다. 또 당내 인재 육성을 위한 민주정치학교 운영, 원외 지역인사들의 주요 당직 참여 기회 확대를 선언했다.  

 

맹성규 의원은 변화와 혁신,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 나를 비롯한 선배 동료 정치인들은 과감히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 그 중심에 당원 동지 여러분이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말에 대한 책임감, 일관성만이 떠난 당원과 중도 지지층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나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나와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맹 의원은 ▲공천 평가 시스템 등 제도 개선 ▲인재 영입에 대한 평가 기준 마련 ▲정년들의 정치 진입장벽 낮추기 ▲당원들에 대한 교육 서비스 강화 ▲시당위원장의 직접 소통 강화를 공약했다.

 

이를 위해 청년정치스쿨 개설과 지방의원·보좌진 관련 실무교육 등을, 당원들이 원하는 정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매달 전문가 특강 등을 약속했다. 또 시당위원장이 직접 찾아가는 소통의 날을 지정하고, 인터넷 투표나 정치플랫폼 시스템을 도입해 온라인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당내에선 백중세를 예상하고 있다.

 

김교흥 의원은 오랜 당 생활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시당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2005년 이미 한 차례 시당위원장을 지낸 데다, 앞선 지방선거에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기에 또 요직을 맡으려 한다는 비난 여론도 적지 않다.

 

2020년 재선에 성공한 맹성규 의원은 이번이 시당위원장을 맡을 적기라는 평가다. 특히 이번에 맹 의원이 시당위원장을 지내야 지역 초선 의원들에게도 차례가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민주당 시당은 다음 달 7일 시당 개편대회에서 시당위원장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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