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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NC 15-2로 대파하고 50승 고지

선발 데스파이네 호투, 박병호 연타석 3점 홈런 폭발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 내고도 키움에 2-3 패배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대파하고 5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국민거포’ 박병호의 연타석 3점 홈런에 힘입어 15-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0승(2무 41패)째를 올리며 4위를 유지한 kt는 5위 KIA 타이거즈(47승 1무 45패)와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벌렸다. 3위 LG 트윈스(56승 1무 37패)와는 5경기 차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하며 시즌 6승(8패)째를 올렸고 박병호는 연타석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4타수 2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31, 32호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는 홈런부문에서 2위 김현수(LG19개)를 13개 차로 따돌리고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2회초 황재균과 김민혁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경수의 희생번트 때 상대 투수 구창모의 포구 실책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준태와 심우준이 연이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조용호의 우전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kt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배정대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더 뽑아 3-0으로 앞서갔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kt는 5회 1사 후 배정대의 내야안타와 앤서니 알포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구창모의 2루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6-0으로 달아났다.


kt는 6회에도 김준태의 좌중간 2루타와 심우준의 볼넷에 이어 조용호의 3루 앞 땅볼 때 더블플레이를 시도한 NC 2루수 박민우의 포구 실책으로 3루로 향했던 김준태가 홈까지 파고들어 1점을 추가했다.

 

 

상대 실책으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간 kt는 배정대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알포드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박병호가 이번에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3점포를 터뜨리며 11-0으로 크게 앞섰다.


승기를 잡은 kt는 NC에 3안타를 내주며 2점을 허용했지만 8회 알포드, 신본기의 볼넷과 김민혁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준태의 우익선상 2루타로 2점을 뽑고 권동진의 투수 땅볼 때 상대가 실책을 범하는 사이 김민혁과 김준태가 홈을 밟아 15-2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리그 선두 SSG 랜더스는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2-3으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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