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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없는 LH…석면 나온 만수주공, 조치 없이 공사 강행

삼산주공‧연수주공도 석면 조사 없이 공사
LH인천 “본사 차원서 대책 마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의 한 노후 임대아파트 새 단장(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의 제거 작업 없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장철민 국회의원(민, 대전 동구)실이 LH에서 받은 ‘노후 임대아파트 친환경 새 단장(그린 리모델링) 사업 현황’에 따르면 LH는 지난해 10월 남동구 만수주공 7단지 아파트를 새 단장(리모델링) 하면서 석면을 제거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자는 물론 아파트 입주자들까지 석면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1990년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문틀과 창틀에 석면이 포함된 자재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장 의원실은 또 인천의 삼산주공과 연수주공은 석면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새 단장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두 곳은 나중에 진행된 조사에서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

 

LH는 2020년부터 지은지 15년 넘은 공공임대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임대아파트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 노후 공공임대주택들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철거·해체할 때 고용노동부에 등록된 석면업자가 조사를 실시하고 석면을 제거한 뒤 공사를 진행해어야 한다.

 

하지만 2020년 시범사업 대상인 8개 단지는 모두 석면 조사 없이 공사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7505세대가 사는 5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2021년에도 사업 대상인 전국 106개 단지 가운데  39곳(36%)에서 석면 조사 없이 공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1만 9226세대가 사는 15곳은 석면을 불법 철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한 곳이 인천의 만수주공 7단지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문제가 제기된 뒤 공사를 중지하고 석면 검사를 진행했다. 작업자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본사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리모델링(remodeling) → 새 단장

 * 그린 리모델링(green remodeling) → 친환경 새 단장

 

(원문) 8일 장철민 국회의원(민, 대전 동구)실이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받은 ‘노후 임대아파트 그린 리모델링 사업 현황’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10월 남동구 만수주공 7단지 아파트를 새 단장(리모델링) 하면서 석면을 제거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했다.

(고쳐 쓴 문장) 8일 장철민 국회의원(민, 대전 동구)실이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받은 ‘노후 임대아파트 친환경 새 단장(그린 리모델링) 사업 현황’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10월 남동구 만수주공 7단지 아파트를 새 단장(리모델링) 하면서 석면을 제거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했다.

 

(원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의 한 노후 임대아파트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의 제거 작업 없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쳐 쓴 문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의 한 노후 임대아파트 새 단장(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의 제거 작업 없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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