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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스웨덴·헝가리·오스트리아 3개국 순회공연

산조를 재해석한 ‘더부산조’ 및 한국 가곡 연주
소프라노 임선혜, 테너 김재형, 베이스 박종민 협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유럽 순회 공연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초 국립심포니(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한 후 첫 유럽 순회 공연이다.

 

한국문화원 및 대사관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순회공연은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와 스웨덴 한국문화원 개원 및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한다.

 

국립심포니는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 헝가리 국립오페라 에르켈 극장, 오스트리아 무지크페어라인 등 각 나라의 예술적 위상을 자랑하는 극장에 오른다.
 

 

순회공연에서 관객이 한국의 정서와 한글의 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국의 전통음악 산조를 재해석한 ‘더부산조’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부산조’는 국립심포니 초대 상주작곡가 김택수의 곡이다. 오케스트라 소리와 이질적인 가야금, 거문고 등 탄현악기를 강조한 음향과 주법이 특징이다.

 

또한, 한글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을 반영해 송길자 작사·임금수 작곡의 ‘강 건너 봄이 오듯’, 이수인 작사·작곡의 ‘내 마음의 강물’, 정치근의 시·이안삼 작곡의 ‘그리운 친구여’ 등 가곡 무대도 준비했다.

 

이 밖에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 음성’,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카탈로그의 노래’ 등 오페라 갈라 무대와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이번 순회공연은 국립심포니 제6대 예술감독이었던 정치용이 지휘로 함께하며 올해로 유럽 데뷔 22주년을 맞이한 소프라노 임선혜,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의 주역으로 활동하는 테너 김재형, 빈 국립 오페라 극장 전속 성악가로 활약한 베이스 박종민이 협연으로 참여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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