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서 투신 사고가 늘어 추락 안전망 설치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민주,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해양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10월 1일까지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는 15건이다. 이 중 11명은 사망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인천대교 투신 사고는 41건 발생했다. 사망자는 30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2명, 2018년 5명 2019년 1명, 2020년 3명, 2021년 8명, 2022년 11명이다.
같은 기간 동안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3명이다.
현재 투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해상구간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주정차 차량이 있을 경우 비상 방송을 송출하고 있지만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허 의원은 “인천대교는 하루 평균 약 5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라며 “추락 안전망 설치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