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도 교육감은 11일 전 직원대상 공감회의에서 “청소년들의 도박범죄가 늘고, 청소년 도박 대상자의 평균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큰 문제임에도 교육부에서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예산이나 사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교육청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청소년 도박중독 진료 현황 자료를 보면 2017년 도박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청소년이 48명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41명으로 늘었다.
도 교육감은 또 신설학교 주변과 원도심 학생들의 보행 통학로 확보 해결책 마련 검토도 촉구했다.
도 교육감은 학생 보행 통학로 관련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제도적으로 불가한 이유보다는 책무성을 갖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했다.
그는 “학생의 보행 통학로가 좁아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면 우리가 그 해결책을 찾아 나서야 한다”며 “해결방안과 관련해 조례가 필요하면 조례를 제정하고 법 개정이 필요하면 법 개정을 하는 등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