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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천 퀴어축제, 오후 4시~6시 '예술로‧문화로‧인주대'로 일대 차량 통제

교통경찰 150명 배치, 차량 우회 유도

인천경찰청은 퀴어 축제가 열리는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예술로‧문화로‧인주대로 일대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고 12일 밝혔다.

 

예술로와 문화로는 인천중앙공원 양 옆 도로다. 통제 구간은 인천터미널역부터 인천시청역을 지나 동암역남광장입구 교차로까지다.

 

인주대로는 승기사거리부터 길병원사거리, 작은구월사거리, 남동구청사거리를 지나 치아고개삼거리까지다. 행사 규모에 따라 모든 구간이 통제될 수 있고, 매소홀로‧남동대로‧호구포로 등으로 통제 구간이 확대될 수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미추홀구 관교동의 중앙공원 시작점에서 중앙공원 사거리와 올림픽공원 사거리, 문예회관 사거리를 지나 터미널 사거리까지 갔다가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주최측은 행진 시간을 1시간 30분 정도로 보고 있으나, 현재 기독교단체 등이 행사 지역에 집회신고를 한 상태여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경우 행진과 교통 통제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이날 극심한 교통정체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집회와 행진 장소 주변에 현수막 46개, 입간판 11개를 설치하고, 교통방송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교통경찰 등 15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에도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을 우회해 경원대로, 남동대로, 호구포로를 이용하길 바란다”며 “정체 구간 우회와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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