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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계열 제빵공장 샤니에서 손가락 절단 사고 ‘또’ 발생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 8일 만에 안전사고 발생
컨베이어벨트 하자 제품 꺼내려다 손가락 껴 절단
경찰, 작업장과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파악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 8일 만에 SPC 계열사인 샤니에서 근로자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컨베이어벨트로 올라가는 제품 중 빵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에 결함이 있는 것을 발견해 이를 꺼내려던 중 기계에 손가락이 끼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함께 일하던 근로자의 119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접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그와 함께 근로자 2명이 더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직원들을 상대로 작업장과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파악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5일 SPC 계열 SPL 사업장의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빨려 들어가 숨진 사고가 발생한지 8일 만이다.

 

배합기에는 다른 물질이 들어갈 경우 기계가 멈추는 자동방호장치가 부착돼있어야 하나 사고 당시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사고도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허영인 SPC 회장은 지난 21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며 안전관리 강화에 총 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틀 만에 사고가 발생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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