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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신경전’ 시작된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정치인 안돼vs개인 욕심 아냐”

우치호‧김성준 양자구도, 정치인 출마 놓고 ‘설전’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치호 직무대행과 김성준 전 인천시의원의 장외 신경전이 뜨겁다. 

 

우치호 직무대행은 24일 보도자료를 내 “인천의 사회복지사 처우를 서울 수준으로 끌어올려 유능한 사회복지 인재들의 이탈을 막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현재 월 5만 원인 인천의 사회복지사 급식비를 10만 원으로 현실화하고, 직책보조비(관리자 수당)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또 처우개선 수당을 새로 마련해 서울에 비해 월 50만~70만 원 낮은 급여체계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우 대행은 또 앞서 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성준 전 시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정치인이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치인인 김성준 전 의원이 당선된다면 협회를 정치적 도구로 이용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앞서 지난 14일 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시의원으로 지낸 지난 4년 사회복지사 처우와 관련해 보고 느낀 것들이 많다”며 “이제 협회장이 돼 인천 사회복지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인천을 떠나 서울·경기도로 가는 사회복지사들이 아직 많다”며 “협회장이 된다면 비정규직·계약직으로 일하는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을 향한 우 대행의 비판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나의 출마를 개인의 정치적 욕심으로 폄훼하는 데 큰 아쉬움이 든다”며 “내가 시의원에 출마한 이유는 사회복지사로서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는 하나의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원 4년 동안 문화복지위원회에서만 활동했다. 협회와 협업해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에도 성과를 냈다”며 “우치호 대행은 당적을 가진 적 없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공개적인 토론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했다.

 

제14대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는 다음 달 7~8일 후보 등록하고, 12월 7일 투표를 통해 정해진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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