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향하는 문턱에서 한여름 꽃인 맨드라미를 즐길 수 있다.
자연당 갤러리는 박은화 작가의 ‘꽃은…핀다’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자연당 갤러리에서 열린다.
맨드라미를 그린 작품 30여 점은 다채로운 색조를 띄고 있다. 작가는 맨드라미라는 사물의 형상을 그리기보다는 색과 빛이 합쳐지는 모습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작가와 자연이 하나 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박 작가는 “작품 속 맨드라미는 관념이나 허상을 좇는 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다른 모습을 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잠시나마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