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원데이 축제기간 발생한 이태원참사로 지역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인천 동구는 오는 5일 개최 예정이던 ‘2022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구민건강걷기대회’를 1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태원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정부의 국가애도기간 중 행사 및 축제 자제 요청에 따른 조치로, 향후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방침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국가적 슬픔에 애도를 표하는 마음으로 얼마 남지 않은 행사를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며 “행사를 손꼽아 기다리신 구민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 구청장은 지난 31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인천시청 합동분양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