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신규 차량 9편에 대한 실내‧외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신규 차량은 차내 혼잡도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와 고객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증차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월부터 제작에 들어갔다.
특히 ‘공항철도 급행화’ 계획을 반영하여 최고 운행속도 150km/h로 설계되었으며, 좌석 폭이 436mm에서 480mm로 44mm가 더 넓어져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9편성은 오는 2025년 추가 투입되며,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을 4분대로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내 혼잡도가 현재보다 30%p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선정된 디자인은 지난 9월 1만 9천여 명이 참여한 대국민 설문조사와 10월 내‧외부 전문가 평가결과를 반영해 결정했다.
날렵하고 세련된 인상의 속도감이 강조된 전두부와 항공기 날개를 표현한 측면부를 가진 외부 디자인과 항공기 내부를 연상하는 조형들을 적극적으로 적용한 실내 디자인이 각각 선정됐다.
이종훈 미래사업단장은 “공항철도 이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출근시간대에 혼잡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증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용객의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