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 관광지 월미도 반달로 일원 주택가가 벽화를 입혀 새롭게 단장됐다.
이곳은 10여 년 전 그린 벽화가 노화돼 흉물스런 느낌을 주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낙후된 주택가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핫 플레이스가 공존하고 있어 낙후된 주택가에 대한 주민들의 환경 개선의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이에 중구자원봉사센터는 미술협회 회원들과 일반자원봉사자 250여명이 참여해 인천10색을 사용한 월미도의 역사, 월미 새를 주제로 스토리가 있는 벽화그리기 활동 사업을 진행했다.
센터는 지역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간담회를 수차례 진행하는 등 적극 소통하며 관광 중구에 어울리는 예쁜 벽화거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재옥 마을 통장은 “아름다운 벽화로 인해 월미도 분위기가 보다 활기차고 따뜻하게 변했다. 벽화그리기를 진행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중구미술협회 민영욱 회장은 “이번 벽화 조성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활력을 찾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더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배동수 센터장은 “벽화그리기에 참여해 준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원도심의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 진행을 통해 더 살기 좋은 중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