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국내산 쌀수급안정과 적정재고 유지를 위해 2022년산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공비축미곡 매입이란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 물량의 양곡을 비축하는 것이며, 시장격리곡 매입은 공급 초과로 값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격리하는 곡식으로 쌀 수급 안정과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매입일정은 오는 14일 영종동 중구농협 경제사업소와 용유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각각 실시한다. 올해 중구에 배정된 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53톤이 증가한 약 198톤이다.
톤백 벼(800kg)로 환산해 247포이고 22농가가 매입에 참여할 예정이며, 매입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종되어 수확량과 밥 맛이 좋은 쌀로 유명한 삼광벼 단일품종이다.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포함)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최종 정산금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올해 12월 중 지급하며, 2021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1등급 기준 40kg당 7만4300원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올해도 여름철 폭우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농업경영에 힘써주신 농업인분들께 감사드리며, 공공비축미곡 매입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