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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립학교 ‘전문상담교사’ 절반뿐…“배치율 높여아 위기학생 구조 가능”

인천의 사립 초‧중‧고교에 전문상담교사 배치율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전문상담교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인천의 사립 초‧중‧고교 48곳 가운데 전문상담교사가 있는 학교는 26곳(56.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교는 5곳 가운데 한 곳도 없고, 중학교 10곳에 5곳(50%), 고교는 33곳에 19곳(57.5%)이다. 인천시 위탁으로 사회복지법인에서 운영하는 특수학교 4곳도 모두 없다.

 

반면 공립학교는 479개 초‧중‧고교 가운데 373곳(77.8%)이 있다. 전문상담교사가 190명, 전문상담사 174명이다.

 

초교는 254곳 가운데 155곳(61%), 중학교 132곳에 127곳(96.2%), 고교 93곳에 90곳(96.7%)이다. 공립특수학교 6곳에는 모두 전문상담교사가 있다.

 

전문상담교사 배치 근거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과 ‘초‧중등교육법’에 명시돼 있다.

 

교육부는 2005년 전국 교육지원청에 전문상담순회교사 161명을 배치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 전문상담교사를 학교에 두고 있다.

 

인천의 사립학교들은 2013년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기 시작했지만, 이후 10년 동안 단 1명의 추가 배치도 없이 현직 상담교사가 정년퇴임하면서 숫자가 줄고 있다.

 

같은 기간 인천의 공립학교는 70명에서 373명으로 늘었다.

 

김세환 인천전문상담교사노조 위원장은 “학생들의 1차 사회적 안전망은 학교다. 위기학생에 대한 즉각적 개입을 위해 상담교사 충원이 필요하다”며 “교육청은 사립학교 학생들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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