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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체육회장 선거 ‘과열양상’…정책 없는 ‘유정복 바라기’

“코로나19로 침체된 체육, 활성화 밑그림 필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인천시체육회장 선거가 과열양상이다.

 

3년만에 치러지는 두 번째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서도 여전히 정치권과의 친분을 내세우다 보니 정책선거가 실종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인천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시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모두 8건의 고발이 접수됐다.

 

대부분 선거운동과 관련된 내용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거나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특정 후보를 돕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다.

 

실제로 신한용 후보는 최근 인하대 동문 송년행사에서 유정복 시장과 만나 이야기하는 모습의 사진이 담긴 카드뉴스를 배포했다.

 

유 시장과 인천 체육계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는 내용이었는데, 인천선관위는 카드뉴스 배포 금지를 조치했다.

 

앞서서는 신 후보가 유 시장과 교감이 끝났다는 얘기까지 돌았다.

 

이에 대해 강인덕 후보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체육회 예산의 85%가 인천시에서 나온다. 시장과 코드가 맞아야 한다”면서도 “친분만 내세울 게 아니라 정책적으로도 준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선거운동 자체를 인천시정부와의 스킨십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정책선거가 실종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천의 한 체육계 관계자는 “눈에 띄는 정책이 없다. 모두 지난 선거에서 나왔던 얘기들”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된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위상에 걸맞는 성적을 낼 엘리트체육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강인덕 후보는 ▲학교 체육 정상화와 스포츠인재 육성 ▲공공체육시설의 체계적 관리 ▲군·구 종목별 대회 개최 지원을, 신한용 후보는 ▲소통하고 상생하는 인천체육 ▲자생력을 갖춘 인천체육 ▲건강하고 행복한 인천시민을, 이규생 후보는 ▲학교‧공공체육시설 개방 ▲학교체육미래전략위원회 운영 ▲다양한 생활체육‧엘리트체육 대회 개최를 공약했다.

 

민선2기 인천시체육회장 선거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2층 대회의실에서 민선2기 회장 선거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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