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2022년 한 해 동안 시민들의 직접적이고 실천적인 평생학습 활동에 대한 수기를 담아 엮은 평생학습 성과보고서 ‘배우며 나누며‘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마중물 논단 및 테마기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의 힘은 평생학습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정책을 펼치기 위해 전문가들의 조언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포럼을 개최한 내용들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평생학습 포럼은 평생학습도시 광명과 함께 성장해온 지역 평생학습 활동가 및 평생학습 전문가와 함께 평생학습도시로서 23년 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내 실천적 평생학습을 알리고 다양한 평생학습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광명시는 평생학습 포럼 외에도 평생학습 부서 및 유관기관 간 소통과 협업을 위해 평생학습 관계자 연수를 대상별로 총 4회 실시하였고 총 86명이 참여하여 평생학습도시로서 지향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평생학습 실천 과제를 논의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한 해 동안 광명시는 전문가와 함께 평생학습 정책 방향을 고민하고, 시민주도의 평생학습이 도시와 마을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민·민, 민·관, 관·관 네트워크를 강화하였으며, 시민의 일상 회복과 역량 함양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 등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사업을 추진했다.
■ 마을 곳곳에서 일어나는 실천적 평생학습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평생학습은 개인의 발전과 함께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시스템이며, 학습은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지자체의 중심인 시민이 스스로 기획하여, 서로 만나고 배우고 나누고 성장하는 평생학습 선순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올해 광명자치대학은 시 발전을 위해 필요한 혁신 의제와 연결된 마을공동체학과, 사회적경제학과, 기후에너지학과 등 3개 학과 총 3학기제(20차시)를 운영하며 4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시민이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학습을 통해 자치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2022년 국제교육도시연합총회 및 EBS 교육진단에서 소개되고, 2021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타 자치단체에 모범이 된 사례이기도 하다.
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는 맞춤형 민주시민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찾아가는 민주시민교육 기본학습 과정’을 운영했으며, 가족회의 꾸러미, 우리마을 평소나눔 사업을 통해 민주적인 대화 문화 확산을 도모했다.
삶의 필수요소를 주제로 한 의식주 특강, 세계의 이슈를 돌아보는 테마 강좌와 명사 특강, 실습 위주의 미디어 활용 강좌 운영으로 시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갈 수 있도록 시민력 함양을 도모하며 평생학습의 문턱을 낮추기도 하였다.
또한,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는 올해 “1인 미디어 프로듀서 양성 과정”, “신중년, 삶을 낭독하다”,“인생 무기 한 줄 찾기 과정”,“신중년 인생특강”등 신중년의 욕구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인생다(多)모작학교"를 운영했다.
■ 일상의 완전한 회복! 시민 중심의 평생학습
광명시는 시민들의 완전한 일상회복과 마을 곳곳에서 배움의 씨앗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명시는 시가 주도하였던 평생학습에서 이제는 시민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평생학습을 주도하여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관내 학습동아리 지원사업 등 학습동아리 성장과 사회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느슨한학교’ 와 ‘가가호호 프로젝트’를 진행해 자율적 학습망 조성과 배움을 통한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지원했다.
‘느슨한학교’는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기획되어 마을 곳곳(공방, 카페, 꽃집 등)에서 학습이 진행되는 광명시만의 시민주도 자발적 학습 시스템으로 자신이 가진 공방을 학습공간으로 개방하는 ‘공간형’, 나누고 싶은 주제로 강의, 모임, 활동 등 학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형’, 자신이 가진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복합형’ 등 있다. 코로나19로 움츠려져 있던 학습활동이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 기부로 16개의 프로그램이 마을 곳곳에서 일어나 일상의 회복에 기여했다.
‘가가호호 프로젝트’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학습동아리를 파견하여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7개 기관에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225명이 참여하며 함께 성장하는 마을을 이루었다.
특히, 광명시는 시민들 중심의 마을단위 권역별 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월 1회 협의를 통해 시민주도의 마을 평생학습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마을배움터는 마을주민의 학습욕구 및 지역의제를 시민들이 직접 발굴하여 지역 유휴공간 활용해 올해 2022년 총 22개의 강좌를 진행하며 마을주민들이 평생학습을 생활권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는 권역별 실무위원회 바탕으로 시민이 주도하여 평생학습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평생학습 마을 축제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광명시 평생학습원 및 5개 권역에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어 많은 시민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 누구도 소외 없는 평생학습 실천의 장
광명시는 그 누구도 소외 없는 평생학습을 실현해 가기 위해 다양한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초 장애인평생학습도시를 선포한 광명시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삼오오마을배움터는 이동권 불편 등 평생학습에 참여하기 어려운 장애인과 가족 등 장애인 3명 이상이 포함된 5명 이상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강사와 활동가가 찾아가 학습을 진행한다. 올해 총 13개 프로그램 15회차를 운영해 학습자 114명이 참여했다.
그 외에 직업능력 향상과 문화예술 체험을 위한 장애인평생학습 프로그램(웰빙댄스, 오카리나, 컴퓨터 자격증반, 스피치), 관내 고등학교(4개교) 24명의 특수학급 학생들의 사회참여 및 자립생활 능력을 높이기 위한 장애인 직업능력 향상 프로그램(도서관 사서 보조 및 건물 관리), 11개 기관·시설·단체 20개 프로그램에 389명의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광명시민이 함께하는 장애인 평생학습 보조금 지원사업 등 제1호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저학력 비문해 성인에게는 문자 해득 교육 및 생활 문해교육 지원을 통해 생활 능력 향상 및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한 디지털 교실, 성인문해·실버정보문해 지원사업 등에 약 1,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시는 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누리는 공정한 배움의 길을 열고자 광명시민 평생학습 지원금 지원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쓰며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의 기회와 접근성을 높여 평생학습을 통해 광명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ESG 평생학습 기반 조성
박승원 광명시장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자치단체 190개, 교육지원청 75개) 회장으로서 평생학습을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 9월 ‘유네스코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CONFINTEA Ⅶ) 후속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유네스코 평생학습 국제기구(이하 ‘UIL’)의 초청으로 ‘한국-유럽 학습도시 교류 서밋’에 참여해 ESG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UIL과 MOU를 체결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역사회를 이끄는 힘은 평생학습이며, 개인, 지역,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ESG 평생학습의 실천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겠다”며, “2023년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함께 실천하는 평생학습도시 2.0 광명>을 ESG 평생학습도시 ‘광명시대’로 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