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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 해소…인천 계양구, 위기가구 청소 ‘힐링하우스’ 진행

주거환경 열악 가구에 청소·정리정돈·소독 등 지원

 

인천 계양구는 주거 환경이 열악한 사례 관리 가구에 청소, 정리정돈, 소독 등을 지원하는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인 ‘힐링 하우스’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과 18일 진행된 이번 사업의 대상자는 쓰레기 더미와 거미줄이 가득한 집에서 거주하는 1인 가구 중년 남성 A씨였다. A씨는 뇌병변 장애를 얻은 후 저장 강박을 앓고 있었다.

 

17평 정도의 집안 전체가 쓰레기로 가득해 밖에서 문을 열어 주지 않으면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A씨는 외출 후 문이 열리지 않으면 아파트 지하실 계단 밑에서 이불 하나를 두고 노숙했다.

 

구가 방문해 현관문을 열자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으며 A씨는 쓰레기 더미에 올라 앉아 있는 상태였다. 

 

구는 A씨를 고난도 사례 관리자로 선정하고 다른 지역에 거주해 왕래가 뜸하던 형제에게 연락했다.

 

또 일상 생활 회복을 위해 구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 청소행정과 청소행정팀, 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해당 가구의 폐기물 약 8톤을 처리했다.

 

A씨의 형제들은 화장실을 청소하고 무너진 화장실 수리와 도배·장판 등을 진행했다.

 

계양구보건소는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퀴벌레 약 등 약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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