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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명가 재건’…수원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목표‘

수원, 공격·미드필더 집중 보강…상위 스플릿 진출 목표
수원FC, 수비력 강화와 중원에 창의성 더해…역대 최고 성적 리그4위 도전

하나원큐 K리그1 2023시즌이 오는 25일 개막한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명가 재건에 나서고 수원FC는 역대 최고 성적인 리그 4위에 도전한다.

 

 

□ 명가 재건에 나서는 수원 삼성

 

지난 시즌 11승 11무 16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10위에 그쳐 2013년 프로축구 승강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경험하며 자존심을 구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목표로 설정한 수원은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을 보강하며 이기제-오현규의 단조로웠던 득점 패턴에 창의성과 활기를 더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도움왕 출신 아코스티와 김경중을 영입하며 측면 공격에 무게를 더했고 김보경의 합류로 팀에 창조성을 불어넣었다. 고승범도 군 전역 후 복귀했다.

 

셀틱 FC로 떠난 오현규의 빈자리는 K리그 최장신(203㎝) 공격수 뮬리치로 채웠다. 2선에서 김보경, 좌우 측면에서는 아코스티와 김경중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뮬리치는 장신이지만 발이 빠르고 공중볼 상황에서 동료에게 연계해 주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여기에 저돌적인 공격 경합과 드리블, 슈팅 능력까지 장착한 브라질산 미드필더 바사니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수비에서는 중앙수비수 민상기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재일교포 출신 수비수 한호강을 영입하며 보강했다.

 

불투이스, 한호강, 고명석 등 총 3명의 중앙 수비수로 시즌 초반을 보내야 하는 수원이지만 지난 시즌 미드필더로 뛰었던 중앙수비수 이종성이 있기 때문에 부상과 같은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민상기의 복귀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의 골문은 지난 시즌과 같이 양현모가 지킨다. 노동건이 구단을 떠나 비어있는 백업 골키퍼의 자리에는 박지민이 채웠다.

 

수원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 수원FC, 목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지난 시즌 리그 7위로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한 수원FC는 56골을 넣으며 우승팀 울산 현대(57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63골을 실점하며 K리그2로 강등된 성남FC(70골) 다음으로 많은 골을 내줬다.

 

이적 시장에서는 경험 많은 수비수를 영입하며 수비력 강화에 초점을 뒀다.

 

수원FC에 합류한 김현훈, 이재성, 박병현 모두 베테랑이다. 여기에 이번 시즌 중앙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신세계까지 더해 노련함과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갖췄다.

 

지난 시즌 공격 전개 과정에서 미드필더에서 공격진으로 넘어가는 패스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수원FC는 플레이메이커 윤빛가람을 영입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창의적이고 정확한 패스와 넓은 시야를 갖춘 윤빛가람의 합류로 김현과 이승우가 날개를 달았다.

 

또한 지난 시즌 부진했던 라스와 무릴로가 전지훈련을 통해 예전과 같은 경기력을 회복했다.

 

역대 최고 성적인 리그 4위를 목표로 설정한 수원FC는 오는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2023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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