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화성시 전국 생활체육 펜싱대회’에 참가한 최시원 양(6·NS펜싱클럽)은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이다.
이번 대회 여자초등 저학년부 플러레에 출전한 최 양에게 오늘은 살아온 인생 어느 때보다 긴장되고 떨리는 ‘첫 대회’이다.
5살 때부터 펜싱을 시작한 최 양은 그동안 대회에 나가고 싶었지만 규정상 만 6살 때부터 대회에 나갈 수 있어 1년 동안 실력을 갈고닦았다고 했다.
최 양은 “참가자 중 가장 어려서 두렵진 않지만 떨리긴 하다”며 “그동안 연습복만 입다가 경기 출전을 위해 처음 경기폼을 맞췄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꿈에 대해 묻자 그녀는 “작년까지만 해도 펜싱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올해는 펜싱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양의 아버지는 딸이 펜싱계 꿈나무가 되길 바라지만, 강요하지 않고 앞으로 무엇을 하든지 응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양은 "펜싱은 공격권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격권을 최대한 많이 가져오려고 했고, 기본공격 위주로 연습했다”며 “이번 시합에서 연습한 기량을 전부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양은 끝으로 부모님께 “대회에 나가게 해 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수줍은 인사를 건넸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