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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도 뜨거운 '마법사 군단' kt 위즈, 투타 조화 앞세워 SSG 8-0 제압

4연승 질주하며 6·7월 기세 이어가
고영표, 8이닝 4삼진 무실점 호투

 

프로야구 kt 위즈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8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고영표의 호투와 박병호, 장성우의 홈런을 앞세워 8-0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t는 45승 2무 43패(승률 0.511)로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한 리그 4위 NC 다이노스(44승 1무 42패·승률 0.512)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뒤져 5위를 유지했다. 리그 3위 두산 베어스(45승 1무 41패·승률 0.523)와는 1경기 차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8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올리고 실점 없이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9승(5패)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홈런 한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박병호도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까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공격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3회부터 타선이 살아나며 기선을 잡았다.

 

kt는 3회말 김상수의 볼넷과 박경수의 좌전 안타, 배정대의 좌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민혁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kt는 4회말 1사에서 장성우가 SSG 선발 커크 맥카티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달아났다.

 

kt는 고영표의 호투로 6회까지 실점 없이 주도권을 유지하다 7회 위기를 맞았다.

 

7회초 SSG 최정과 최주환의 안타로 맞은 1사 1, 3루에서 하재훈의 3루수 앞 땅볼 타구 때 홈으로 달리는 3루주자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린 kt는 2사 1, 3루에서 상대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을 유지했다.

 

위기를 넘긴 kt는 8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2사에서 김민혁과 알포드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kt는 문상철이 좌익수 왼쪽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를 치며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 4-0으로 달아났다.

 

kt는 계속되는 2사 2루 공격기회에서 박병호가 SSG 바뀐 투수 정성곤을 상대로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6-0으로 SSG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신이난 kt는 장성우가 좌전 안타를 때려 2사 1루의 공격을 이어갔고 황재균의 우익수 뒤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와 김상수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8-0으로 승기를 잡았다.

 

9회초 마운드에 이상동을 올린 kt는 SSG 선두타자 최정과 길레르모 에레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SSG 최주환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2사 3루를 만든 kt는 상대 하재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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