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kt 위즈, 중심타선 폭발…삼성 제압하고 4연승 질주

63승 2무 47패로 선두 LG와 4.5경기 차 유지
선발 웨스 벤자민, 7이닝 3실점(2자책) 호투
알포드 '투런포' 박병호, '솔로포' 맹타

 

프로야구 kt 위즈가 중심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달렸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3차전 홈 경기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에 앤서니 알포드의 ‘투런포’와 박병호의 ‘솔로포’가 가세하며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t는 63승 2무 47패(승률 0.573)로 같은 날 10회 연장 끝에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 3-2로 신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한 선두 LG 트윈스(66승 2무 41패·승률 0.617)와 4.5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날 kt 선발 벤자민은 7이닝 동안 5개 삼진을 잡아내고 7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시즌 14승(5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알포드가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박병호도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좌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 황재균의 우익수 플라이로 만든 1사 3루에서 알포드의 좌익선상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강민호, 호세 피렐라의 연속안타로 위기를 맞은 kt는 오재일을 삼진, 류지혁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2사 1, 3루를 만들어 위기를 모면하는 듯 했지만 이재현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kt는 2회말 오윤석, 신본기, 배정대가 삼성 선발 홍정우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황재균이 삼성 두번째 투수 김대우의 3구 투심을 공략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3-1로 달아났다.

 

 

kt는 3회초 김현준, 김성윤의 연속 내야안타에 이은 구자욱의 2루 땅볼로 맞은 1사 2, 3루 위기에서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내준 뒤 피렐라의 유격수 땅볼 때 신본기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더 내줘 3-3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kt는 5회말 황재균이 2루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알포드가 삼성 세번째 투수 이승현의 2구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5-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알포드의 시즌 12호 홈런.


kt는 8회초 두번째 투수 박영현이 2사 후 피렐라에게 솔로포를 맞아 5-4로 쫒겼지만 8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삼성 5번째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솔로포(시즌 11호)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9회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려 삼성 타선을 막아냈고 김재윤은 시즌 25세이브(4승 3패)를 달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