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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대학 의혹 대부분 사실

각종 비리의혹으로 내홍을 겪어온 김포대학에 대한 교육부의 특별감사 결과 그동안 제기돼온 의혹들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 지역사회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그러나 전홍건 학장의 국제관 인테리어 공사와 관련한 착복 등 개인 비리 혐의는 드러나지 않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9일 "김포대학에 대한 종합감사결과 그동안 제기돼 온 대학의 입시부정, 불합리한 학사운영, 이사회 회의록 허위작성 등의 의혹들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우선 1996년∼2004년 이사회가 개최했다고 보고한 154회의 이사회중 143회의 회의록이 허위로 작성됐으며 이를 이용해 부정하게 임원을 선임하고 학장을 임명한 사실이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불법적으로 선임된 7명 이사에 대해 모두 무효 처분을 통보하고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징계 및 경고조치했다고 전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상근하지도 않은 이사장에게 수억원의 상근급여를 지급하고 학장(현 이사장 아들)에게는 구체적 출장계획도 없는 해외출장에 대해 교비명목으로 거액을 지급해왔다.
더구나 김포대는 이런 방만한 운영결과에 따른 법인 운영비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학생들의 장학금을 교육부 기준의 65%를 지급하고 교직원 명의로 수억원을 대출받아 법인 운영비로 사용한 사실도 밝혀졌다.
반면 신축 국제관 인테리어 공사와 관련한 개인의 착복 혐의는 드러나지 않았으며 중복 계상된 1천500만원에 대한 변상과 학장과 관계자들에게는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이처럼 감사결과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도 잇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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