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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백령 해역에 ‘참담치’ 80만 마리 방류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 국내 유일 참담치 방류기관
2016~2022년 191만 마리 방류… 수산자원 회복 기대

 

인천시가 수산 자원량 증대를 위해 백령 해역에 참담치 8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1일 토종 홍합 ‘참담치’ 80만 마리를 옹진군 백령면 두무진에 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연안 오염 등으로 인해 점차 감소하는 패류(조개류) 자원 감소에 대처하기 위함이다.

 

이번 방류한 어린 참담치는 올해 3월 건강한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채란해 약 220일 동안 사육한 것으로,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자로 판정받은 껍질 높이(각고) 5∼15㎜의 우량 종패들이다. 

 

참담치는 다른 담치에 비해 육질이 두껍고 단단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크기가 매우 크고 공급량이 많지 않아 1kg당 3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어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의 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 품종이다.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016년부터 참담치 양식 기술 개발연구를 통해 부화부터 성장까지 사육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참담치 방류기관으로 2016∼2022년까지 191만 마리를 방류했다.

 

또 지난 14일에는 군산시의 요청으로 10만 마리를 분양하는 등 서해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안정적인 종자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상품 크기를 성장시키는 육성 기술 개발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어민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산업화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형준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인천해역의 수산 자원량 증대를 위해 참담치를 비롯한 다양한 품목의 종자를 지속해서 방류를 실시하겠다”며 “어업인의 소득 증가를 위해 상품성 있는 종자를 육성할 수 있도록 산업화 연구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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