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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어린이 폐렴 확산, 인천시 ‘마이코플라스마’ 대응 나서

인천시가 중국발 어린이 폐렴인 ‘마이코플라스마’ 대응에 나섰다. 모니터링 등을 통해 초기부터 확산을 막겠다는 판단이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와 관련 보건당국의 대책 마련 필요를 강조했다.

 

협회는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감염병에 대만 등 인접국은 비상인데 우리는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아 감염병은 학교나 유치원 등 등교를 비롯한 집단생활이 불가피해 초기대응이 부실하면 유행이 한순간에 확산한다”며 진료 대란이 올 것을 우려했다.

 

지난달 17일 질병청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 플라즈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하나, 한번 증상이 발생하면 약 3주간 지속 후 회복된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및 다른 호흡기 감염증과 중복 감염이 발생 시 일부 사례에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의료기관 진료를 통해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4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과 관련해 매주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8곳에 입원환자 감시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표본감시 결과를 의료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과 공유해 진료와 항생제 등 수급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 청의 설명이다.

 

이에 시도 보건과장 회의에 참여하고, 현장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수는 ▲2019년 1만 3479명 ▲2020년 4004명 ▲2021년 1265명 ▲2022년 1591명 ▲2023년 10월 기준 2300명이다.

 

2020~2022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손씻기 및 마스크 착용 생활화로 환자가 줄었지만 올해 다시 늘고 있다는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폐렴이 유행하고 있기에 시에서도 호흡기 감염증 표본 감시기관으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외 12곳에서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인천은 11월 초 기준 423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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