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가 제271회 정례회에서 총 8769억여 원 규모의 2024년도 군포시 예산안을 심층 검토해 그림책꿈마루 운영비 3억9000만 원과 그림책상 공모전 운영비 1억 원, 군포철쭉축제 운영비 1억원 등 46건의 시 사업에서 39억600여만 원을 삭감 의결했다.
전체 예산의 0.4% 수준이다.
시가 긴축재정 방침에 따라 사업 대부분을 축소했지만, 일부 예산에서 상황에 맞지 않게 증액하거나 과도하게 편성한 부분을 조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의원들은 시의 긴축재정에 협조하고, 선도적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결정을 내려 내년 시의회 예산안의 4.4%(5400여만 원)를 자진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길호 의장은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을 준비하는 정례회여서 시의원들이 심의에 더 집중한 것으로 안다”며 “심의 및 시정 요청 결과를 시가 잘 반영하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내년에도 더 나은 군포시를 만들기 위해 시의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례회 기간에는 시의원 발의 자치법규 11건, 시가 제출한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안) 의견청취의 건 등 조례 및 기타안건 13건 외에 2024년 기금운용변경계획안도 상정돼 담당 상임위별로 심의가 이뤄졌다.
제271회 정례회에 상정된 전체 안건과 자세한 회의 결과는 시의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