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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노로바이러스’...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당부

인천시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반적인 식중독은 세균성이지만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겨울철은 식중독 비수기이기에 겨울철엔 활동이 어려워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제철음식인 생굴 등을 먹어서 걸리거나 비말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걸리기에 겨울철에도 주의를 요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3일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 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흐르는 물에 식재료를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야 한다.

 

다만 시는 최근 들어 생굴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신고된 것은 없다고 21일 밝혔다.

 

시에서 파악한 관련 신고는 지난해 총 7건, 올해 21일 기준 5건이 발생했지만 식중독이 아닌  외부 환경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소나 군·구에 감염병으로 보고되는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에서 의심 증상이 발생했을 때 신고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병원 진단 이후 약 처방에 그쳐 정확한 발병수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동절기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5주간 증가 중이고, 특히 영유아(0~6세) 환자가 전체의 38.6%를 차지하고 있어, 영유아 및 관련시설(어린이집, 키즈카페 등)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에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시는 지도점검이나 관계 부서와 기관 등이 모인 식중독 예방정책 민간협의회, 누리집, SNS 등 통해 노로바이러스를 포함한 식중독 예방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원초등학교 앞에서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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